세종데일리
뉴스지역종합
증평 추성산성서 한성백제기 목조우물 발견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04.12  18:34:17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 추성산성 8차 발굴조사에서 발견한 목조우물. 사진=증평군 제공

충북 증평군은 도안면 추성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 8차 발굴조사에서 한성백제기(기원전 18~기원후 475년) 목조우물을 발굴했다고 12일 밝혔다.

발굴된 목조우물은 직경 100cm, 깊이 80cm 규모로 판재를 서로 엇갈리게 잇대어 만들어 하부는‘ㅍ’자, 상부는‘井’자 평면 형을 나타내고 있다.

우물바닥에서 출토된 백제 토기 편을 확인한 결과, 편년 상 4세기에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특히 이 우물은 백제 중앙양식의 축조방식이 반영돼 추성산성이 한성백제기 지역 거점 성(城) 역할을 했다는 게 입증됐다.

이와 함께 우물 안에서 4세기 것으로 보이는 호두껍데기와 복숭아 씨앗이 발견된 것도 흥미롭다.

우물과 인접한 곳에서는 단야 공방과 관련된 수혈주거지 1기, 매납 유구 1기, 수혈 유구 3기가 확인됐다.

이는 고대산성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사례라 가치가 높다.

이번 발굴을 통해 추성산성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군은 2009년부터 총 8차례의 발굴조사를 통해 추성산성이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 토축(土築) 산성임을 밝혀냈다.

또 내성(內城)과 외성(外城)의 이중 구조로 된 남성(南城)·북성(北城)의 독특한 배치방식과 판축기법(版築技法, 흙을 넣어 펴고 ‘축’이란 기구로 다진 다음, 다시 흙을 넣고 다지기를 반복하여 축조하는 토성의 축조방법)과 성토 다짐을 통한 축조방식이 확인됐다.

이 밖에 고려 때 만든 목책과 초소 터, 백제 때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곽묘 1기와 토광묘 3기, 한성백제기 산성 내 최대 규모의 주거지 등이 발굴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추성산성은 이러한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월 23일, 증평군에서는 처음으로 국가지정문화재(사적)로 지정됐다.

<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김태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충북 청주시 서원구 내수동로 114번길 66(사창동, 청주스포츠타운)  |  대표전화 : 043)273-2580  |  팩스 : 043)274-2580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충북 아 00065  |  등록일자 : 2011.08.24  |  발행ㆍ편집인 : 김태순  |  청소년보호 책임자 : 김태순
Copyright 2011 세종데일리.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sjdaily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