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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투’ 마닷 부모, 자진 입국… 제천署 압송사기 의혹 보도 5개월여 만에
“죄송… 성실히 조사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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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4.08  23:4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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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 씨 부부가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경찰에 체포돼 공항을 빠져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죄송합니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8일 충북 제천경찰서에 사기 혐의로 체포된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5) 부모 신모(61)씨 부부가 경찰서에서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남긴 짧은 한마디였다.

이들은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출발한 항공편을 이용, 이날 오후 7시30분께 한국 땅을 밟았다. 지난해 11월 각종 언론을 통해 사기 의혹이 보도된 지 5개월여 만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했다.

경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이들의 신병을 확보,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제천경찰서로 압송했다.

경찰은 시간이 늦은 만큼 이들을 상대로 오는 9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연예인 가족의 채무를 폭로하는 ‘빚투’ 논란의 시발점이 됐다.

지난해 11월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20년 전 제천에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같은 달 19일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몇몇 피해자들의 증언과 피해 사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면서 논란이 증폭됐다.

이후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피해 금액은 6억원 상당이라고 경찰은 추정했다. 신 씨 부부는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내려졌다. 경찰은 논란이 일자 인터폴에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신청했다. 인터폴은 경찰청의 신청을 받아들여 현재 뉴질랜드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진 신 씨 부부에 대한 적색수배를 지난해 12월12일 발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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