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5일 방문한 충북 진천군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교장 최유호)는 원래 진천생명과학고였다. 그러던 것이 교육과학기술부의 특성화고교 운영체제 개편에 따라 이달 1일부터 산업수요 맞춤형 고교로 지정됐다.

현재 384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데 바이오동물자원과, 바이오식품과, 바이오원예과, 바이오배양과, 바이오제약과가 신설됐다.

1945년 진천공립농업학교로 개교한 뒤 진천농업중학교(1947년), 진천농고(1950년), 진천농공고(1993년), 진천생명과학고(2009년)로 바뀌었다.

맞춤형교육을 받은 고졸생들의 취업전망이 밝아지면서 올해 신입생의 경우 100명 모집에 404명이 지원, 경쟁률이 4대 1을 넘었다. 이 학교가 인력공급 협약을 맺은 기업은 20여 곳에 달한다.

이규창 동문회장(1972년 졸업ㆍ진천군의회 의장)은 "마이스터고로 지정되면서 동문들 사이에 학교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