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 청원·사진) 의원은 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 회의장을 방문, 대기관리권역에 청주를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변 의원은 이 자리에서 "청주에 있는 6개 소각시설에서 전국 소각물량의 18%를 처리하고 있어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이 심각하고, 추가로 신·증설을 추진 중인 4개의 소각시설이 들어서면 전국 소각량의 26%까지 처리하게 되는 상황에 직면한다"며 지역의 심각성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청주를 대기관리권역에 포함할 수 있도록 지정 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관련 법 개정을 서둘러 달라"고 촉구했다.

이날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법안심사소위원회는 수도권지역에서만 시행중인 대기관리권역 지정제도를 전국으로 확대해 시행하는 내용의 '대기관리권역의 대기환경개선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의결했다. 

이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환경부가 대통령령에서 대기관리권역을 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