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 등으로 인해 답보 상태이던 청주시의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청주시(시장 한범덕)는 지난달 6일 계약해 추진 중인 한국산업은행의 사업성평가 용역 중간보고 결과 시장성 및 사업성이 양호하게 나왔으며 이를 토대로 산업은행에서는 관련기관 협의의견을 반영한 일부 토지이용계획 변경 등을 보완, 사업성평가를 완료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PF가 실행되면 내년 상반기부터 보상을 실시하고 공사에 착수, 당초 계획했던 2015년에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복합산업단지인 테크노폴리스는 2008년 지구지정과 함께 시가 신영, 산업은행, 대우건설 등 6개 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자본금 100억원으로 ㈜청주테크노폴리스자산관리를 설립하며 추진됐다.

그러나 PF 대출 난항으로 심각한 자금난에 빠지자 사업 면적을 당초 326만3천87㎡에서 151만448㎡로 축소하고 지난 8월 22일까지 주민공람을 완료하며 회생의 길을 찾아왔다.

시 관계자는 “시와 청주테크노폴리스는 지금까지 분양활동을 전개, 30개 업체 17만8천평의 LOI(letter of intent·의향서)를 수령했으며 앞으로도 기업체 유치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