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 계획도. 청주시 제공

중심상권 이동으로 쇠퇴한 청주시 원도심의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된다.

청주시는 이달 중 청원구 내덕2동 일원에서 '안덕벌 예술의 거리 상권 활성화 사업' 시설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이곳은 옛 연초제조창의 조업 중단 이후 급격한 인구감소로 쇠퇴를 길을 걸었다.

청주시는 60억원의 예산을 들여 안덕벌 예술의 거리를 중심으로 달빛 꿈나무길 1㎞, 옛이야기길 6㎞ 구간의 가로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주민 공동이용시설 및 내덕 자연시장 내 주차장(22대 규모)을 신축할 계획이다.

또 안덕벌 문화·예술 특구 조성을 통해 유동인구를 증가시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복안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옛 연초제조창 일원의 도시재생 선도사업과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상당구 남주·남문로 지역의 '웨딩 테마 거리 조성사업'도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간다.

한복·웨딩 거리, 가구거리, 살림 도구 거리가 모여있는 이곳은 다양한 기회 요소에도 불구하고 낙후된 기반시설로 그 효과를 보지 못했다.

청주시는 2020년까지 60억원을 들여 보행환경 개선,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웨딩 허브센터 건립, 노후주거지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

앞서 청주시는 지난해까지 232억원을 들여 상당구 중앙동 일원의 도시재생사업인 '구 청주역사 재현 및 환경정비사업'을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