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택시 기본요금이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된다.

충북도는 28일 경제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택시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했다.

인상된 택시요금은 시군별 택시미터기 변경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3월 중 충북 전역에 적용될 계획이다.

최종 확정된 중형택시의 요금은 기본요금 2km 기준 2800원에서 3300원으로 500원 인상된다.

거리요금은 100원당 143m에서 137m로 6m 줄어들고, 15km/h 이하 운행 시 병산되는 시간요금은 34초당 100원으로 현행과 동일하다.

심야 및 시계 외 할증은 서민가계의 부담을 덜기 위해 현행체계인 20%를 그대로 유지하고, 복합할증은 지역마다 운행여건이 다른 점을 감안해 시·군별 실정에 맞게 자율조정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도 관계자는 “업계 경영 여건과 운수종사자 처우개선, 이용자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6년 동안 동결된 택시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며 “도민 부담이 늘어나는만큼 택시업계에서도 종사자 처우개선과 서비스 향상 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