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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종 지사 "충북선 철도 고속화, '제천 패싱' 아냐""정해진 것 없다"… 제천역 우회 등엔 '부정적'
박승철 기자  |  hanyd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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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2.25  20: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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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시종 충북지사

이시종 충북지사는 25일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 받은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과 관련해 “‘제천 패싱’이라는 말이 들리는데, 이는 적절치 않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 지사는 이날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충북선 고속화 사업은 아직 정부 검토를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노선 등)결정된 것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다만 기존 충북선을 제천역까지 고속화시켜 제천역까지 고속철이 갔다가 ‘스위치백(switchback·지그재그형 선로)’으로 중앙선에 연결시키는 방안에 대해서 “강호선(강원~호남)을 최단시간으로 연결시키겠다는 사업 취지에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충주역에서 제천역까지 우회하는 노선을 신설해 중앙선과 연결시키는 것도 “60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고 삼탄과 공전, 봉양역이 패싱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장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방안은 백운쯤에서 남쪽으로 우회해 봉양역을 통과, 중앙선으로 연결시키는 방법”이라며 “봉양역은 제천에 있는 것으로 ‘제천 패싱’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봉양역 정차안도 2700억원 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만큼 적지 않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예산 확보 등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충북선 철도 고속화 예타 면제가 결정된 뒤, 제천지역에서는 제천역이 노선에서 제외됐다며 ‘제천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이 지사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를 통한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완성에 대해서도 “현재 1조5000억원을 확보한 상황으로, 앞으로 3000억원을 더 확보하면 강호축을 완성하는 것”이라며 충북선의 강원·호남 연결선 구축 사업비 확보 노력도 주문했다.

또 “강호축이 남북평화축과 유라시아 대륙으로 뻗어나가기 위한 사업 추진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강릉~블라디보스톡까지 노선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한 사업비를 파악해 통일부·국토교통부에 건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 지사는 SK하이닉스의 경기도 용인 120조원 투자·청주 사업장 35조원 투자계획에 대해 “회사 입장을 고려할 때 충북에는 차선책 중 최상”이라면서도 “이 일이 수도권 규제완화의 신호탄이 되지 않도록 비수도권과 함께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대응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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