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올해 주거급여 지원을 확대한다.

22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주거급여 부양의무자 기준이 폐지됐으며, 올해부터 주거급여수급자 선정기준이 되는 소득인정액이 중위소득 43%에서 44%(4인기준 202만9000원)이하로 늘어나면서 주거급여 수급자 가구가 확대된다.

또 전·월세 임차가구의 '기준임대료'를 전년대비 5~6%로 확대(2019년 4급지 기준, 1인 14만7000원, 4인 22만원)해 수급자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주거급여수급자 중 주택을 소유하고 그 주택에 거주하는 자가가구에는 수선유지급여(주택수선)를 지원해 주거환경을 개선해 준다.

이를 위해 시는 215억2000만원의 본예산을 편성했다.

주거급여수급자 중 1만5000여 명의 임차가구에 임차료(기초주거급여)를 지급한다.

자가 주택 소유 500여 가구에는 19억원의 예산으로 주택 노후도에 따라 보수범위별(경보수, 중보수, 대보수) 한도액 내에서 도배 ·장판, 난방, 주방지붕 보수 등 주택수선을 시행한다.

주거비 마련이 어려운 저소득 가정인 경우 언제든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bokjiro.go.kr)를 통해 온라인 신청으로 주거급여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거급여 수급자를 지속 발굴하고, 주거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