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13지방선거에서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했던 박경국(61·사진) 자유한국당 청주시 청원구 당원협의회 조직위원장이 15일 전격 사퇴했다.

박 전 위원장은 지난달 27일 열린 청원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회에서 당협위원장 추대 안건이 부결돼 재신임이 무산됐다.

박 전 위원장은 그동안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을 지키다 이날 사퇴를 선언했다.

그는 충북도 행정부지사, 안전행정부 1차관을 지냈고,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당에 입당해 충북지사 선거에 나섰으나 이시종 현 지사에게 고배를 마셨다.

박 전 위원장은 "평범한 도민으로 돌아가서 충북과 국가 발전에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