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아시아실내조정선수권대회'가 오는 4-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10개 참가국 99명의 선수들이 출전, 10개 종목에 걸쳐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아시아 최고의 엘리트 선수가 참가하는 제9회 아시아 실내조정선수권 대회가 4∼5일 충주 호암체육관에서 막을 올린다.

제11회 전국 실내조정선수권 대회를 겸해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2012년을 여는 첫 대회로, 선수들이 겨우내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줄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아시아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일본 등 10개국 선수 99명이 참가, 10개 종목 2천m 코스에서 기량을 겨룬다. 종목은 남녀 별로 1·2인승, 경량급 1인승, 경량급 2인승과 혼성 4인승, 경량급 혼성 4인승 등이다.

동시에 개최되는 제11회 전국 실내조정선수권대회에는 선수 191명이 20개 종목 2천m 코스에 참가, 열띤 경합을 벌이게 된다. 종목은 남녀 별로 대학·일반부(1인승, 2인승, 경량급 1인승, 경량급 2인승, 4인승 릴레이), 고등부(1인승, 2인승, 경량급 1인승) 등이며 중등부는 1천m 코스에서 남녀 각각 1인승과 2인승이다.

대회 첫째 날 펼쳐지는 일반인(동호인) 및 다문화가정 조정대회에는 선수 219명이 4개 종목 1천m 코스에 참가, 대회 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예정이다. 종목은 남녀 별로 1인승과 경량급 1인승 등이다.

첫 날 식전행사인 에어로빅 팀 공연과 벨리댄스, 이튿날 선보이는 비보잉도 볼거리다.

또 행사 기간 동안 자전거와 고글, 시계 등의 경품이 추첨으로 관람객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실내조정대회는 선수들이 체력을 기르고 노 젓는 자세를 훈련하는 기구인 ‘에르고미터'로 조정의 기본인 근력과 지구력을 테스트하는 시뮬레이션 경기다. 2천m를 최대한 빠른 시간 안에 돌파해야 한다.

제8회 아시아 실내조정선수권대회는 2008년 강원도 화천에서, 제10회 전국 실내 조정선수권대회는 지난해 한국체육대학교 오륜관에서 각각 개최됐다.

2013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강호동 사무총장은 “이번 대회는 조정경기 저변 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2013년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를 성공리에 치를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