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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문-이재한 중기중앙회장 ‘맞대결’‘경륜과 패기’ 놓고 승부수…지역선 ‘후보 단일화’ 기대
홍종우 기자  |  jwhong6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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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27  18:4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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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우 정치부장

내년 2월말 제26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를 앞두고 충북 출신 김기문 회장(63·증평·전 중기중앙회장 2선)과 이재한 대표(55·옥천·중기중앙회 부회장)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다.

차기 중소기업회장 선거는 내년 1월 선거 공고, 2월 후보 등록 후 20일간 선거운동 기간을 거쳐 대의원(산업별 조합장) 500여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회장 임기는 4년이다.

4년마다 360만 중소기업을 대변하는 ‘중기대통령’을 선출하는 행사다. 회장은 정부 행사에 부총리급 의전을 받는다.

김 회장은 제이에스티나 회장, 진해마천주물공단조합 이사장, 이 대표는 중기중앙회 부회장, 한국주차설비조합이사장, 한용산업 대표이다. 학력은 김 회장은 청주농고, 충북대 경제학 명예박사, 이 대표는 미세이트존손대 정치학(학사), 롱아일앤드대 대학원 정치학(석사), 중앙대 국제정치학(박사).

주요 경력은 김 회장은 23·24대 중기중앙회장(2007~2015), 로만손 창업(1988), 이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19대 대선 중소벤처기업위원장(2017), 민주통합당 정책위원회 부의장((2014), 한용산업 창업(1992)이다. 장점은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 8년 역임해 인맥이 풍부,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 친 중소기업 성향에 부합하는 점을 들 수 있다.

김 회장은 ’경륜’을, 이 대표는 ‘패기’를 앞세우고 있다. 둘 다 충북의 자산이자, 보배다. 스펙이나 인물로 중기중앙회장으로서 손색이 없다. 나이는 8살 차이다. 한 때는 고향 선·후배로 모임도 함께하며 호형호제’하는 사이였다. 이 대표는 2007년 2월 제23대 중소기업중앙회장 선거에서 김기문 회장 당선에 기여했다. 당시 이 대표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으로 김 회장이 외연을 확대하는데 도왔다.

이 대표는 내심 차기 회장으로 김 회장이 밀어 줄 것을 기대했지만 어긋났다. 이후 둘 사이는 소원해졌다.

김 회장은 도전적이고 열정적이다. 이 대표는 차분하며 주도면밀하다. 김 회장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자수성가형’이다. 반면 이 대표는 이용희 전 국회의원(5선)의 차남으로 사업이나 정치하는데 부친 후광이 크다. 둘 다 문재인 정부 실세들과 소통하는 사이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이 있다. 김 회장은 중앙회장 재직시 홈앤쇼핑 고액 급여, 로만손 SM면세점 입점 등 비리 의혹이 최근 국감에서도 이슈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홈앤쇼핑 고액 급여 문제는 올 초 조사와 대형 법무법인의 경영진단을 통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로만손 SM면세점 입점은 공정한 절차를 거쳐 입점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장 재임이 박근혜·이명박 대통령과 겹쳐 ‘올드보이’란 닉네임이 따라 다닌다.

이 대표는 10년 정도 중기중앙회 부회장을 지내면서 인맥이 두텁다. 그는 2015년 제25대 중기중앙회장 선거에서 박성택 현 회장의 당선에 기여했다. 청와대와 네크워크가 강점이다.

하지만 19대,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낙선했다. 선거 ‘트라우마’가 있다.

지금 차기 중소기업중앙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사람이 6명이다. 물밑 경쟁 또한 치열하다.

차기 회장 선거에 6명 출산표…지역선 ‘후보 단일화’ 돼야

이들이 과반수 표를 얻지 못하면 결선 투표를 한다. 6명 후보 가운데 충북 출신 두 사람이 결선 투표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 ‘충북 출신 인재는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서는 차기 중기중앙회장 선거에 ‘후보 단일화’가 성사되길 바라고 있다. 둘 중 한 사람이 양보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루비콩 강’을 건넌 상황이다.

김 회장이 중기회장 3선에 성공할 지, 이 대표가 당선 될 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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