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티아라 등의 소속사인 코어콘텐츠미디어가 자사 가수들의 노래를 해외에 불법 유통시킨 혐의로 2곳의 음원 유통업체를 고소했다. 코어콘텐츠미디어는 "최근 서울 강남경찰서에 업체 두 곳을 상대로 저작권법 위반 혐의를 조사해달라며 고소장을 냈다"고 1일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 4개 국가에 티아라, 다비치, 씨야 등 소속 그룹의 노래 16곡이 무단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고소를 준비해왔다. 해당 국가에 유포된 노래 중에는 티아라의 지난해 히트곡 '롤리폴리' 등도 들어 있었다.

경찰은 피소된 두 업체 관계자를 불러 음원 유통 권리를 갖고 있는 지 조사할 예정이다. 소속사는 "향후 불법 음원 유통으로 피해를 입지 않도록 더욱 강하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아라는 현재 일본에 머물며, 29일 발표한 일본어 버전의 새 싱글 '롤리폴리' 프로모션에 나섰다. 1일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한 빌딩에서 게릴라 무대를 진행했지만 밀려든 팬들로 인해 시작 5분만에 공연을 중지하는 소동을 겪었다. '롤리폴리'는 1일 현재 오리콘 싱글 차트 3위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