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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 퇴직 후 이·미용 봉사로 ‘제2 인생’신동화 전 진천군농업기술센터장, 나눔 전도사
섬김회 등 3곳 봉사모임서 월 7일 이·미용봉사
4년 전 진천여성회관서 이·미용 기술 배워
“퇴직 후 소외된 이웃에 봉사하며 살자” 다짐
섬김회, 56회 475명이 1267명에게 이·미용 봉사
김태순 기자  |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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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2.16  18:3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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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용 봉사모임 섬김회 신동화 회장이 어르신을 상대로 이발을 하고 있다.
   
▲ 섬기회 회원들이 어르신을 상대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공직자들은 퇴직 후 산이나 강의 등을 수강하며 노후를 소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종합복지관 등 찾아 이·미용 봉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하며 ‘제2의 인생’을 멋지게 사는 퇴직 공무원이 있어 세밑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신동화(63·전 진천군농업기술센터장)씨는 3년 전 퇴직 후 주 1~2회 어르신들을 찾아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이름 ‘동화’처럼 제2인생을 보람있게 살고 있다.

그는 40년 동안 농업인에게 신기술을 전수하고 지도하는 농촌지도공무원이었다.

그는 농업이 천직이다. 영농기술을 농업인들에게 전수하듯 소외된 이웃에 환원하기 위해 이·미용 기술을 배운 것이다.

퇴직 1년 앞두고 “공직을 그만둔 후 봉사를 하면서 보람 있고 알찬 삶을 보내겠다”고 다짐 후 배운 게 이·미용 기술이다.

진천군수에게 주민복지과에 평생학습프로그램 야간 이·미용 강좌 개설을 건의한 게 주효했다.

기술 습득을 위해 2014년 8개월(주1회) 진천여성회관서 이은영(희수헤어샵 대표)선생에게 이·미용 기술을 배웠다. 특별교육으로 2016년 4~6월 전문 교육을 이수했다.

이·미용 기술 습득 후 2014년 12월 이·미용 봉사모임 섬김회를 조직해 회장을 맡았다.

‘어르신을 부모처럼 섬기자’는 의도로 정한 모임 명칭이다.

섬김회는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이 밤에는 공부하고 공휴일에는 봉사하는 모임이다.

당시 박희수 전 진천읍장, 민수기 전 진천보건소팀장, 남기순 농업기술센터팀장이 합류해 현재 18명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3년 전부터 예사랑미용봉사회, 올부터 북이 적십자봉사회 등서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지금은 월 7회 초평 보현요양원, 청주종합사회복지관 등 9개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136회 462시간 이발 봉사를 했다.

이외 시간이 날 때 가정방문 봉사와 정기적으로 봉사하는 날에는 이·미용 봉사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안마, 메뉴큐어 바르기, 말동무 등 부수적 봉사도 하고 있다.

박해자 복지사(초평 보현요양원)는 “섬김회 회장은 한 주도 빠짐없이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면서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침상서 이·미용을 하는 가 하면 노인들과 말동무가 되는 등 나눔의 전도사”라고 말했다.

신동화 회장은 “퇴직 후 이·미용 봉사를 시작한 후 일을 마치면 뿌듯함과 행복지수가 높아 지는 게 실감이 난다”며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며 봉사하는 제2의 인생에 만족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섬김회 모임에서는 2015~16년에는 한빛, 사석요양원서, 지난해부터는 보현, 행복의 집 요양원에 매월 셋째 주 일요일에 총 56회 475명이 1267명에게 이·미용 봉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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