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전시관 조감도.

충북도·청주시가 마이스(MICE)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중인 ‘충북 청주전시관(오송컨벤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최근 청주 오송생명과학단지 산업단지계획 변경을 최종 승인했다.

충북도는 지난해 12월 단지의 기존 면적 462만7000㎡에서 18만2191㎡를 확장해 달라고 국토부에 신청한 바 있다.

청주전시관 건립 예정지를 오송생명과학단지에 편입함으로써 기존 산단 인프라와 마이스(MICE) 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마이스는 기업 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ip), 컨벤션(Convention), 전시박람회와 이벤트(Exhibition&Event)를 통틀어 말하는 산업이다.

고용창출·소득증대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시컨벤션시설이 없었던 충북은 청주전시관 건립으로 본격적인 마이스산업 육성을 꾀하고 있다.

1년 가까이 진행됐던 국토부의 산업단지계획 변경 승인이 이뤄지면서 전시관 건립을 위한 사전 행정절차도 마무리 됐다.

지난 7월 지방자치단체의 300억원 이상 투자사업에 대해 사업 당위성·필요성, 사업 규모의 적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투자심사도 통과한 바 있다.

이로써 충북도와 청주시는 조만간 토지 보상 등 실질적인 전시관 건립 절차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 청주전시관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KTX오송역 인근 20만5000㎡에 1698억원을 투자해 건립될 예정이다.

2019년 착공해 2021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복합 마이스 전시컨벤션시설로 조성해 각종 전국단위 회의와 국제행사 등을 개최한다는 구상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사업 시작단계부터 각계각층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해 전시관 건립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