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권 4개 교육청 교육감과 독립기념관장이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왼쪽부터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이광복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대전·세종·충남·충북 4개 교육청이 17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공동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날 설동호 대전시교육감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이광복 충북도교육청 교육국장, 이준식 독립기념관장이 참석했다.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을 수립해 민족정신을 드높인 100주년인 2019년을 맞이하면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충청권 교육청과 독립기념관이 뜻을 모았다.

공동사업은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인 학생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설계할 수 있는 프로그램 중심으로 5개 기관이 협업해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독립운동 역사교육 한마당 ▲독립운동 역사동아리 탐방 활동 ▲국외 독립운동사적지 탐방 ▲미래 100년 학교문화개선 공동캠페인 ▲체험교구재 보급 등 5가지 사업이 포함됐다.

충청권 4개 교육청은 독립기념관과 이번 공동 기념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세계 평화와 통일 조국을 향한 올바른 역사 인식을 함양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또 학생들이 순국선열의 자유·독립·인권·평화의 정신을 계승하고 새롭게 열어갈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미래상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청권 교육감들은 한 목소리로 "이번 충청권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공동 기념사업'이 계기가 되어 학생들이 독립운동사에서 배운 정신으로 현재의 갈등과 분열을 딛고 통일된 대한민국의 미래 주역으로 자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