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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모 여고 '미투' 가해 교사 7명 무더기 송치
한양동 기자  |  hanyd20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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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1.08  19:4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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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여고에서 여학생들을 성추행하거나 성희롱한 교사 7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송치됐다. 

청주상당경찰서는 8일 성희롱과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한 청주 모 사립학원 산하 2개 여자고등학교 교사 7명을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부 여학생들의 신체를 접촉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일으킬만한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는 이 학원 산하 A여고에서 발생했으며, 일부 가해 교사들은 같은 재단 B여고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학교 학생들은 9월8일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특정 교사로부터 수차례 성추행을 당했다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폭로 글을 올렸다.

특히, C교사는 올해 학기 초부터 "너희는 내 앞에서 자면 안 된다. 여자가 남자 앞에서 자는 건 위험한 일이다", "여자 몸무게가 60㎏가 넘는 게 말이 되냐. 나보다 살 찐 친구들은 (몸무게를)빼와라", "여자는 허벅지가 튼실해야 한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수차례 했다고 글쓴이는 주장했다. 

피해 학생들은 "교사가 전자칠판 모니터를 사용하며 '이건 왜 이렇게 터치가 예민하냐. 지나가다 스치기만 해도 미투하는 여학생들 같다'는 말도 했다"고 전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이 학교 학생들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여 성희롱 가해자로 지목된 A여고 소속 남교사 2명을 직위해제했다. 

아동보호전문기관과 함께 수사에 착수한 경찰도 직위해제된 2명 외 교사 5명에 대한 성희롱 등의 혐의를 포착, 추가로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이 중에는 여교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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