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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청주, 장부남 초대전 개막 성료개관 5주년 기념…다음달 10일까지
‘반값 세일’ 원로작가 귀한 작품 구입 절호 기회
김영순 기자  |  kimdew11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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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10.10  19: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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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갤러리청주 장부남 화백 초대전 개막식에 참석한 갤러리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희망을 그리는 화가’ 장부남 화백 초대전 오픈식이 10일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갤러리청주에서 윤건영 청주교육대학총장,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 등 문화 예술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갤러리청주(대표 김창묵) 개관 5주년 특별기획초대 장부남 전은 다음달 10일까지 열린다.

이번 초대전은 충북 청주를 기반으로 성장한 대한민국 원로작가 장부남 화백의 화업을 전체적으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장 화백은 초록색을 통해 생명이 지니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갤러리청주 나미옥 관장은 장 화백에 대해 “한 작가의 작품은 그 사람이다. 장 화백 그림에서 나타나는 갖가지 조형언어들과 강렬하고도 맑은 초록들은 그의 몸과 마음이 매우 건장한 사람이란 것을 느끼게 한다. 그의 그림에서 뿜어 나오는 생생하고 건강한 기운 이것은 곧 희망이다”고 설명했다.

나 관장은 “장 화백이 호당 60~70만원 호가하는 그림을 파격적인 ‘반값’으로 승낙하는 바람에 이번 초대전을 개최하게 됐다”면서 “원로 작가의 귀한 작품을 구입 할 절호의 기회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오픈식 참석자는 다음과 같다

장부남 작가, 김지택 조각가(전 청주교육대 미대학장), 민영기 청주사범 16회 사무총장, 박종기 전 보은군수, 심의보 전 충청대교수, 이승업 전 보은교육장, 장현석 현석건축사무 대표, 전태식 충북노인협회 회장, 정승근 청주사범 16회 회장, 농학박사, 한장훈 충북지역개발회장, 유오재 청주시문화관광국장, 윤건영 청주교육대학총장, 임승 충북예총회장,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이용미 우민미술관관장, 양태석 대한민국 국전원로작가 회장, 민병각 재경 충북 원로작가, 안상열 원창건설 대표, 김지현 전 추계예대교수, 정해일 청주원로작가, 연규철 청주성동신협 상임이사 등이다.

   
▲ 장부남 화백

한편 이번 전시는 장 화백의 예술세계에 근간을 이루는 초록색의 생성과 성장을 총 4기로 나누어 전시한다.

1기는 70년대에서 80년대의 작품으로 이 시기 장 화백은 중앙대 졸업 후 미술교사로 활동했다.. 작가가 여러 가지 실험을 하였던 시기인데 삶을 살아가면서 겪는 다양한 경험과 감정을 주된 주제로 삼고 추상적으로 풀어나가고 있다. 특정한 물상이 드러나지는 않지만 짙은 파란색, 노란색, 붉은 색 등 원색에 가까운 색상들이 낮은 채도로 밀집되어 나타난다. 기하학적인 구성들로 주를 이루는 화폭은 상황에 대한 묘사가 시적이다. 간간히 등장하는 뚜렷한 물상과 작품의 전면을 채우고 있는 작가 특유의 색상이 인상적이다.

2기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중반기에 이른다. 이 시기 터치는 투박해지고 물상에 대한 묘사는 단순해진다. 소재는 다양해지는데, 감정적인 소재가 주를 이뤘던 1기에 비해 고향풍경, 정물, 꿈 등이 등장한다. 색상은 1기에 비해서 훨씬 밝아지고, 밝은 청회색의 그림들이 다수 제작된다. 이 시기에 제작된 고향 풍경은 장부남이 꿈속에서 본 듯 경계선이 뚜렷하지 않다. 다만 공간의 분할이 이루어져 땅과 하늘의 경계가 나뉘고 건물들은 단순화되어 등장한다. 90년대 초반으로 들어가면 색상은 더욱 밝아지며 다양한 파스텔톤이 원색과 함께 사용된다.

3기는 9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의 작품까지로 분류할 수 있다. 이 시기가 되면 본격적인 연두색으로의 전환이 일어난다. 제 3기부터 손잡이가 꺾여있는 자전거가 매 작품에 등장한다. 손잡이가 뒤로 꺾여있는 자전거는 작가에게 추억을 상징한다. 자전거는 앞으로 나아가는 속성이 있는 것인데, 앞으로 나아가는 어쩔 수 없는 시간과 그것을 멈춰 곁에 두고자하는 작가의 마음이 공존하고 있는 것이다. 이 외에도 집, 새, 나무 등 가장 많은 물상이 등장하는 시기이다. 각각의 물상은 매우 작고 간결하게 그려지며 대단히 성글게 배치되는데 이를 통해서 작가는 여유로움과 자유를 표현한다. 작품 전면에 등장하는 연두는 작가가 생각하고 있는 삶의 인상이라 할 것이다. 한 화폭 안에 등장하는 다양한 초록색은 작가의 유년기, 청년기, 중년기로 이어지는 시간들이다.

4기는 2010년 이후의 작품으로 ‘잔상’과 ‘희망’시리즈가 있다. 초록색은 더욱 짙어지고 대부분의 물상이 사라진다. 장 작가 특유의 중첩 나이프기법이 더욱 빛을 발하며 마띠에르가 두터워지는 양상을 보인다. 작가는 여러가지 색상을 계속해서 겹치면서 작업을 하는데 색이 겹쳐지는 과정에서 마침내 완성되는 작품의 질감과 빛깔은 세월의 흐름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록과 그 삶들을 통해서 관람객에게 전하고자 하는 희망의 메시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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