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학교(총장 김승택)는 다음달 2일 오전 개신문화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2학년도 신입생(입학인원 3천324명) 입학식에서 새내기 학부모들이 직접 쓴 편지와 그들이 추천한 책을 구입, 신입생들에게 선물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충북대 출판부가 지난해에 이어 2회 째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새내기들에게 학부모들에게서 감동 받았던 책, 여러 생각거리를 주는 책,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녀와 같이 읽고 싶은 책 등을 자필로 쓴 편지와 함께 추천 받고 대학은 그 책을 직접 입학식에서 편지와 함께 전달한다.

추천 도서는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 임헌영·리영희의 ‘희망’, 정준호의 ‘기생충, 우리들의 오래된 동반자’ 등 50권이며 출판부에서 신입생을 위해 권장하는 책들이기도 하다.

고봉만 출판부장(불어불문학과 교수)은 “디지털과 속도의 시대로 갈수록 인간에 대한 아날로그적인 이해와 사고력, 공감과 소통의 능력이 필요하다”며 “대학 시절의 독서는 참된 삶을 자각하고 꿈과 비전을 발견하게 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모들이 쓴 편지는 추후 충북대 출판부 홈페이지(http:// presscbu.chungbuk.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