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가족이 둘러 앉아 윳놀이를 하고 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 기간 충북 곳곳에서 가족과 함께 한가위를 풍요롭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바쁜 일상에 평소 만나지 못했던 가족이나 친지와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즐기면 더욱 유쾌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청주랜드관리사업소는 오는 22일 가족 단위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감 만족 가족 체험 한가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행사를 연다.

널뛰기와 투호 던지기, 고리 끼우기, 굴렁쇠 굴리기 등 민속놀이 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솔잎 향이 솔솔 나는 햅쌀로 빚은 삼색 송편 만들기와 민속제기 만들기 부스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없다.

국립청주박물관은 고향을 찾은 가족 단위 관람객이 즐겁게 어우러져 지낼 수 있는 '희희낙락(喜喜樂樂), 추석'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22~26일(24일 휴관) 박물관 내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 윷놀이, 팽이, 제기차기, 장구, 꽹과리 등 다양한 전통 놀이 한마당이 열리며 '날아라 호빵맨 : 코코링과 기적의 별' 등 애니메이션 4편이 상영된다.

22일에는 구청 공익요원들의 고군분투기를 소재로 한 극단 청예의 '공익 vs 공익' 공연이 펼쳐지며 26일에는 퓨전 마당극 '춘아춘아 옥단춘아'가 이어진다.

충주 고구려천문과학관은 21∼26일 사방치기, 비석치기, 투호, 활쏘기 등 전통놀이 부스를 운영한다.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 대회도 열린다.

오는 22일 진천 문백면 통산마을에서는 콩쿠르 대회가 열리고 23일에는 옥천 상계체육공원과 이원면에서 한가위 어울노래마당과 이원면민 화합 노래자랑 대회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