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의 인구증가가 계속되면서 2025년 시 승격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19일 국가통계포털과 충북도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현재 진천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7만6887명, 외국인포함 상주인구는 8만2708명이다.

최근 3년간 1만명에 가까운 9898명이 증가해 14.8%의 증가율은 보였다. 이 기간 군은 전국 220여개 기초자치단체 중 증가율 10위와 도내 1위를 기록했다.

군은 인구증가와 관련, 다양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규모 투자유치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가 거론된다.

송기섭 군수 취임(2016년 4월) 이후 6조원에 육박하는 기업 투자유치 실적을 올렸다. 그에 따른 일자리 창출이 인구유입 효과로 이어졌다.

군의 최근 2년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약 10%(4100여명)로 고용지표 순위도 인구증가율 순위와 일치했다.

양질의 주택공급과 정주여건 개선 사업도 인구증가에 힘을 보탰다.

8월말 충북혁신도시 내 진천군 인구는 1만1454명으로 현재까지 분양하는 아파트마다 100%에 가까운 입주율을 보이고 있다.

오는 12월 입주를 앞둔 B2블럭 LH아파트도 지난달 1315세대가 분양을 마쳤다. 연말 이후 시작되는 2700세대의 입주도 완료되면 6000명 이상의 추가적인 인구증가를 기대하고 있다.

송기섭 군수가 전국혁신도시협의회를 대표해 건의한 혁신도시법 개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해 향후 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파란불이 켜진 상황이다.

송 군수는 “최근 몇 년간 전국 군 단위 자자체 중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이고 있다”며 “증가하는 인구와 도시규모에 적합한 정책을 펼쳐 2025년 시 승격을 정조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