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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배우 김인태 장기투병 중 별세…향년 88세연극무대·안방극장 누벼…아내 백수련·아들 김수현 등 '배우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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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2  1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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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김인태.(연합뉴스)

원로배우 김인태가 12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88세.

김인태는 그동안 전립선암, 파킨슨병, 근무력증 등으로 장기간 투병하다 이날 오전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한 요양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김인태는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부터 연극무대에 주로 섰다.

이후 드라마 '객주', '조선왕조 500년 회천문', '백범일지', '돛배를 찾아서', '욕망의 바다', '종이학', '하나뿐인 당신', '무인시대', '발리에서 생긴 일', '아일랜드', '사랑은 기적이 필요해',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와 영화 '에미', '신석기 블루스', '두근두근 내 인생' 등 다수 작품에서 선 굵은 연기를 보여줬다.

투병 중이던 2010년에는 연극무대에서 동료로 만나 인연을 맺은 아내 백수련과 MBC TV '기분좋은 날'에 동반 출연해 뇌졸중으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한 아픔과 집안이 100억원대 빚을 진 사연 등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는 당시 방송에서 "제가 한두 번이라도 더 할 수 있는 연기를 봐주실 수 있는 여유를 가져주셨으면 고맙겠다"며 "끝까지 한 번 버텨볼 작정이다. 언젠가 성사가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가까운 시일 내에 몸을 추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연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끝내 병마를 이기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자녀로는 영화 '부당거래' 등에 출연하며 마찬가지로 배우로 활동하는 첫째 아들 김수현과 둘째 아들이 있다.

유족 측은 현재 빈소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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