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가 2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명칭 개정안 확정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KTX오송역 명칭 개정안이 '청주 오송역'으로 확정됐다.

KTX오송역 명칭 개정 시민위원회(이하 시민위)는 28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날 열린 제6차 정기회의에서 KTX오송역 명칭 개정안을 '청주 오송역'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민위는 지난해 12월 출범해 KTX오송역 명칭 개정에 대한 바람직한 결론을 내기 위해 각계 간담회, 오송역 인지도 조사, 공청회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오송역 명칭 개정에 대한 결론을 얻기 위해 7~8월 두달간 여론조사전문기관에 오송역 명칭 개정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방법은 먼저 청주지역 20세 이상 성인 남녀 대상, 인구수 비례로 청주시 전역을 실시한데 어서 오송지역만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여론조사 결과 제1차 청주시 전역에 걸쳐 실시한 명칭개정에 대한 여론조사에서는 찬성이 75.6%로 많았고, 제2차 오송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찬성이 79.7%로 우세했다.

바람직한 오송역 개정 명칭으로는 제1, 2차 모두 '청주 오송역'으로 나왔다.

이에 시민위는 최종 확정한 명칭 개정안을 청주시에 공식 전달해 오송역 명칭 개정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할 것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 국민들이 현재 오송역을 통해 정부세종청사와 세종시를 오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적절한 부기명의 사용을 정부차원에서 검토해 줄 것도 함께 요청할 계획이다.

시민위는 역명 개정을 위한 행정절차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현재의 조직을 유지하면서 필요한 지원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가는 한편, 오송지역 정주여건 개선 및 확충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조만간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