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장섭 충북도 정무부지사(맨 오른쪽)와 이범석 청주시 부시장(맨 왼쪽)이 21일 도청에서 ㈜큐라켐, 푸디웜㈜, 코스메틱솔루션케이 관계자들과 투자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청주시는 21일 ㈜큐라켐, 푸디웜㈜, 코스메틱솔루션케이 등 바이오 관련 기업 3곳과 23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을 맺은 큐라켐은 신약개발에 필수적인 방사성동위원소 표지화합물을 합성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2016년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해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 온 큐라켐은 협약을 계기로 첨복단지에 부지를 추가로 매입, 150억원을 투자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푸디웜은 친환경 곤충을 활용한 대체물질, 기능성화장품 소재, 반려동물 사료·첨가제 등 자연친화적 소재와 제품을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앞으로 50억원을 투자해 오송 첨복단지에 연구소를 짓고 곤충을 활용한 바이오의약품을 개발, 상용화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스피큘(청정바다에 서식하는 해면동물의 침골)을 이용한 피부재생화장품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메틱솔루션케이도 오송 바이오밸리에 3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들은 오송에 연구소를 건립해 식물성 복합 추출물을 통한 피부개선용 화장품 재료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 관계자는 “글로벌 수준의 첨단 바이오인프라가 구축된 오송바이오밸리 입주를 환영하고,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지난달에도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맺는 등 바이오 관련 기업 유치에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