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명현 충북도교육청 부교육감이 16일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부터 4년간 추진할 '행복씨앗학교 2.0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행복씨앗학교를 통해 학교혁신 일반화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행복씨앗학교선정 평가위원장인 주명현 부교육감은 1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부터 4년간 추진하는 행복씨앗학교 2.0은 행복씨앗학교 질적 성장을 통한 학교혁신 일반화에 중점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규 지정학교를 매년 7개교 내외로 지정하고 2022년까지 70개교 정도를 운영해 학교혁신 모델학교 위상을 정립하겠다"고 밝혔다. 

또 "행복씨앗학교 준비교는 폐지하고 재지정 대상 10개교는 해당학교 교육공동체 의견과 종합평가결과를 반영해 재지정여부를 10월에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와 일반학교의 예산 지원 격차를 좁혀 행복씨앗학교 일반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교육청은 각 부서의 각종 모델학교 사업에 행복씨앗학교 중점추진과제를 연계하는 '행복동행학교'를 운영해 행복씨앗학교의 다원적 확산을 모색할 방침이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학교자치역량강화사업'으로 학교혁신 일반화를 추진한다.

행복씨앗학교 중점 추진과제 중 첫 번째 과제인 '학교민주주의 실현'으로 내년부터 학교당 평균 10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행복씨앗학교는 일반학교와의 예산 지원 격차를 줄이기 위해 평균 지원금을 4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조정한다. 

도교육청은 학교혁신담당 내에 학교혁신 지원 체제를 마련하고, 산하 교육지원청의 '학교혁신지원단'을 통해 지역 학교혁신 네트워크 강화 등의 역할을 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이 2015년부터 지정한 도내 행복씨앗학교는 유치원 2곳, 초등학교 21개교, 중학교 15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42곳이며 25곳이 운영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