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동군이 내달부터 심천면 고당리 일원에서 '1박 2일 신나는 국악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국악의 고장'인 충북 영동군이 1박2일 일정의 청소년 국악체험캠프를 연다.

27일 영동군에 따르면 3월 2일부터 12월 말까지 매주 토ㆍ일요일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심천면 고당리 소재)에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초등학생부터 고교생까지 20∼30명 단위로 신청할 수 있고 참가비는 국악기 종류에 따라 1인당 1만8천∼2만3천500원이다

참가자들은 3대 악성 중 한 명인 난계(蘭溪) 박연(朴堧) 선생의 사당과 국악박물관 등을 둘러보고 장구와 단소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공연을 감상하고 세계에서 가장 큰 북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천고(天鼓)'를 두드려 보는 기회도 갖는다.

영동군의 박완웅 주무관은 "주5일제 수업 전면시행에 맞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국악과 국악기를 다채롭게 체험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740-38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