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자살예방 교육자료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부 UCC부문 대상을 차지한 청주 흥덕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왼쪽부터 이한비·임예영·강민주 학생.

청주 흥덕고등학교는 ‘학생 자살예방 교육자료와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학생부 UCC부문 대상(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생 자살에 대한 사회 전반의 관심과 대국민 생명존중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한국교육환경보호원은 학생 자살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UCC, 웹툰, 인포그래픽, 자살고민 극복 수기, 자살예방 우수사례 등을 지난 5월부터 공모해 지난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대회에 참가한 흥덕고 1학년 임예영·강민주·이한비 학생은 팀을 이뤄 UCC 제작을 위해 주제와 관련된 내용을 수집하고 쉬는 시간이나 야간 자기 주도적 학습 시간, 휴일 등을 활용해 끊임없이 토의했다. 

이 뿐 아니라 주제에 맞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 위해 주변 친구들과 의견을 나누고 촬영과 영상 편집에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열정을 보였다. 

총 180여건의 접수작품 중 대상을 수상한 흥덕고 ‘되돌아 갈 수만 있다면’ UCC는 자살을 극복하게 한 따스한 말 한마디의 힘을 내용에 담았다.

이 UCC는 생명존중과 학생자살예방에 대한 내용을 영상으로 잘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임예영 학생은 “이 UCC를 통해 사람들이 주변 사람들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모두가 웃으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달훈 교장은 “학생들의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생명을 존중하고 자살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 늘 고민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