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8일 “사법당국은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민주당 소속 청주시의원이 자신의 공천을 청탁하며 동료 의원에게 현금 2000여만원 건넸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이어 “금품을 받은 의원은 공천과의 연계성을 부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당사자의 구체적인 증언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받은 것을 돌려줬다는 것만으로 모든 것이 해결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의혹에 대한 당 차원의 진상조사와 사법당국의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다.

참여연대는 “중앙당 차원에서 전방위적 조사와 대응이 필요하다”며 “충북도당은 이번 의혹에 대해 명확히 해명하고 도민에 사죄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천헌금 의혹은 우리 사회의 중요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며 “사법당국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