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실시간으로 측정할 수 있는 대기오염측정망 2곳을 추가로 설치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는 올해 하반기 3억9000만원을 들여 공단 입주 지역인 흥덕구 오송읍과 인구 밀집지역인 서원구 산남동 지역에 대기오염측정망을 설치해 고농도 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현재 청주에는 상당구 2곳, 청원구 2곳, 흥덕구 1곳 등 5곳의 대기오염측정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2곳이 추가 설치되면 지역별 대기오염도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확보로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체계적으로 분석·관리할 수 있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기오염측정망 확충은 민선 7기 시민안전·환경 시책의 최우선 과제인 미세먼지 30-30-30프로젝트 추진의 시발점"이라고 말했다.

'30-30-30프로젝트'는 한범덕 청주시장 당선자의 핵심 공약이다. 미세먼지 자체요인 30% 가운데 미세먼지 배출량을 30%로 감축해 미세먼지 농도를 30㎍/㎥로 저감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시는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도로분진 흡입차와 살수차 운영, IoT 기반 미세먼지 관리 솔루션 운영 등 다양한 대기환경 개선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