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가 9일 영동군 전통시장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이시종선거사무소 제공

6·13 지방선거를 코앞에 둔 마지막 주말 충북의 후보들은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굳히기에 들어간 여당은 청주와 단양 지역에서 집중 유세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지난 9일 오후 단양 구경시장 등을 찾아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유세를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이날 보수 성향이 강한 영동과 옥천 등 도내 남부를 돌며 선거운동을 펼쳤다. 10일은 진천, 음성에서 군수, 도의원 후보들과 집중 유세를 벌였다. 오후에는 통행량이 많은 청주 서청주교 사거리 등을 돌며 “여당 도지사로서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자유한국당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가 9일 청주 미원면 지역 유세에서 노인 유권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박경국 선거사무소 제공

자유한국당은 후보별로 선거운동을 나섰다.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는 아파트 단지와 종교단체 행사 등에서 유권자들을 만났다. 로고송 볼륨을 낮추고 유세차량에서 간단한 인사말만 하는 게릴라 유세를 펼쳤다. 10일은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청주에서 충북도당 선대위원들과 황영호 청주시장 후보, 지방의원 후보들이 총집결하는 집중 유세를 했다.

▲ 바른미래당 유승민 대표는 9일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등에서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선거운동을 지원했다. 신용한 선거사무소 제공

바른미래당은 유승민 대표가 가세했다. 유 대표는 9일 청주 가경동 메가폴리스 인근에서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신 후보는 제천과 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9일 자정부터는 선거운동이 마감되는 12일 자정까지 도민들을 직접 만나 공약을 홍보하는 ‘72시간 논스톱 정책 배달’ 유세에 나섰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제천·단양도 치열한 표심잡기 경쟁이 벌어졌다. 민주당은 추미애 대표가 방문한 데 이어 10일 국회의원들이 대거 이후삼 후보 지원에 나선다. 이 후보는 정재호·김종민·조승래·전해철 의원과 제천에서 거리 유세를 했다.

한국당 엄태영 후보는 정우택 의원과 함께 제천 중앙시장 등에서 상인, 주민들을 만나며 표심을 공략했다. 오후에는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민경욱 중앙당 원내 부대표 등과 제천 시내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는 제천 지역 교회 등을 돌며 한 표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제천 시내 곳곳에서 거리유세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