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보건소(소장 홍민우)가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활기찬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 사업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3일을 시작으로 3월말까지 운영되는 '활기찬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 사업은 단양군 관내 50개 경로당 1천20명의 참여 속에 매주 2회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군 보건소는 사전 준비로 지난해 12월말과 1월초에 통합보건 요원들을 대상으로 노인지도자 교육을 실시해 전문성과 현장 적응력을 높였다.

또한 건강교실 레퍼토리를 구성하기 위해 운동요법과 건강이론, 웃음 레크리에이션, 금연교육, 건강 상담 등 노인들의 건강과 즐거움을 챙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특별히 선별하기도 했다.

통합보건요원들의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활기찬 경로당 건강교실 운영' 사업이 농한기 노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보건소 관계 직원들이 노인건강을 직접 챙기고 나선 것은 만성 퇴행성관절염 등 각종 노인성질환에 대한 적절한 처방 요령과 낙상 예방을 통해 노년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다.

골절예방과 근력강화를 위한 낙상예방체조와 율동체조는 친숙한 음악에 맞춰 즐거움과 체력증진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나타내며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단양군 보건소 홍민우 소장은 "건강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어도 거리가 멀어 참여하지 못하는 농촌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찾아가는 보건사업으로 마련한 것"이라며 "신체활동이 부족한 겨울철 농한기 어르신들의 건강 증진과 생활에 활력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