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와 관련해 충북에서는 민주당이 도지사와 11개 시·군중 단양과 보은을 제외한 9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BS청주총국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3~5일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충북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이시종 후보가 59.0%의 지지율을 보이며 한국당 박경국 후보(17.6%), 바른미래당 신용한 후보(6.0%)를 확연히 앞서고 있는 모습을 보였다.

5명의 후보가 나선 청주시장에서는 민주당 한범덕 후보가 54.7%, 한국당 황영호 후보 17.9%,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 6.6%, 정의당 정세영 후보 3.9%, 무소속 김우택 후보 2%를 보이며 월등한 격차를 나타냈다.

충주시장 선거에서는 민주당 우건도 후보 44.2%, 한국당 조길형 후보 40.1%로 접전을 예고했다. 3명의 후보가 나온 제천시장에서는 민주당 이상천 후보가 59.9%를 지지율을 보이며 한국당 남준영 후보(21.8%), 바른미래당 지준웅 후보(5.3%)를 앞섰다.

그동안 무소속 군수를 배출했던 괴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를 보였다. 민주당 이차영 후보 42.4%, 한국당 송인헌 후보 32.5%, 무소속 임회무 후보 9.5%, 무소속 박동영 후보 1.4%의 지지율을 보였다.

음성군수는 민주당 조병옥 후보 54.9%, 한국당 이필용 후보 35.2%를 각각 기록해 민주당 정치신인의 선전이 예상된다.

증평군수는 민주당 홍성열 후보 54.5%, 한국당 최재옥 후보 22.2%, 무소속 이현재 후보 10.7%의 지지율로 조사됐다.

진천군수는 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64%를 기록하며 한국당 김종필 후보(21.8%), 무소속 김진옥 후보(1.7%)에 크게 앞섰다.

옥천군수는 민주당 김재종 후보 50.6%, 한국당 전상인 후보 33.6%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영동군수는 민주당 정구복 후보가 44.2%, 한국당 박세복 후보가 43.2%를 기록해 접전양상을 보였다.

보은과 단양에서는 한국당 후보들이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은군수는 한국당 정상혁 후보가 33.7%를 기록하며 무소속 김상문 후보(32.5%), 민주당 김인수 후보(20.4%), 바른미래당 구관서 후보(2.9%)를 근소하게 앞섰다.

단양군수는 한국당 류한우 후보가 42.8%의 지지율을 얻으며 민주당 김광직 후보(34.1%), 무소속 엄재창 후보(13.1%)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감 선거에서는 김병우 후보가 45.5%, 심의보 후보 24.2%를 각각 기록하며 여전한 격차를 보였다.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이후삼 후보가 45.0%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한국당 엄태영 후보(35.2%), 바른미래당 이찬구 후보(5.6%)에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56.2%, 자유한국당 16.6%, 바른미래당 5.3%, 정의당 5.6%를 기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3~5일 충북지역 성인 5800명(청주 800명, 이외 10개 시·군 500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RDD·30.4%)와 무선전화 가상번호(69.6%)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진행됐다. 충북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1.3%p다.

청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p이며 이외 10개 시·군은 ±4.4%p다. 제천·단양 국회의원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