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충북 음성·진천·증평군수 선거에서 우위를 보이고, 자유한국당은 단양군수 선거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 CJB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기 음성군수 지지도에서 민주당의 조병옥 후보가 53.1%, 한국당 이필용 후보가 35.3%로 집계됐다.

조 후보는 음성군 가 선거구(음성읍, 소이면, 원남면, 소이면)와 다 선거구(대소면, 삼성면)에서 각각 61.7%, 50.7%의 지지를 받으며 30.3%, 33.5%에 그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나 선거구(금왕읍, 생극면, 감곡면)는 조 후보와 이 후보가 각각 45.9%, 41.5%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천군수 선거에서는 민주당 송기섭 후보가 56.4%의 지지도를 보여 32.2%에 그친 한국당 김종필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후보는 30∼39세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김 후보보다 높은 지지도를 보였다.

증평군수 선거에서는 3선(選)에 도전하는 민주당 홍성열 후보가 47.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당 최재옥 후보가 28.9%, 무소속 이현재 후보가 13.2%로 뒤를 이었다.

3명이 출마한 단양군수 선거에서는 한국당 류한우 후보가 44.8%의 지지율로 1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김광직 후보와 무소속 엄재창 후보는 각각 32.5%, 16.3%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음성·진천·증평에서 한국당과의 격차를 20% 포인트 이상 벌렸다.

그러나 단양에서는 민주당(37.0%)과 한국당(35.4%)이 비슷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CJB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1∼3일 지역별로 2일간 해당 지역 19세 이상 남녀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유선 RDD와 무선가상번호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 ±4.3%(음성·단양군)P, ±4.4(진천·증평군)%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