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립 충주대학교가 최근 불거진 각종 특혜 의혹에 이어 학칙개정을 놓고 ‘교수회’와 ‘직원회’ 간의 갈등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교수평의회’가 장병집 현 총장에 대한 자진사퇴 권고 안을 의결해 파문이 일고 있다.(세종데일리 2011년 12월 27일자, 2012년 1월 15일· 2월 3일 ․ 13일 ․ 17일 · 20일 ·24일자 보도)

26일 충주대 구성원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충주시 수안보면에 있는 상록호텔에서 열린 교수평의회에서 ‘총장자진사퇴권고안’을 표결한 결과, 의장 포함 25명의 위원 가운데 13명이 찬성했다.

충주대 한 교수는 “교수평의회 의결에 따라 교수회에 부의하려고 하자 일부 교수들이 왜 사퇴 권고안을 의결했는지 잘 모르는 교수들도 있는데 부의하면 되냐는 등 갑론을박이 있었다”며 “이를 1개월 만 보류하기로 해 다음달 교수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충주대 교수회가 이날 현행 학칙에 근거해 교수 102명이 발의한 학칙 개정안에 대해 총장이 심의를 거부한 것에 이어 '총장 자진사퇴 권고 결의안' 마저 교수평의회에서 의결돼 장 총장은 취임 후 최대 위기 국면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