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건설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과 대전 건설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국회 국토해양위원회는 16일 오후 법안심사소위원회를 열고 충북과 대전 건설업체들이 세종시 건설에 참여하는 '신행정수도 특별법 일부 개정 법률안'을 처리했다.

송광호 의원(한나라당. 제천.단향)은 지난 4월 발의한 ,신행정수도 특별법 개정안,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일부 지역이 편입되는 청원지역이 속한 충북도 소재 건설업체와 대전권 건설업체의 참여가 가능토록 했다.

이날 법안 소위위원들은 의결을 다음 소위로 미루려고 하였으나, 법안소위 회의장을 찾은 홍재형(청주상당)의원이 위원들에게 분리하여 의결토록 협조를 요청, 전격 처리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사업에는 그동안 예정지역에 편입된 연기·공주지역이 속한 광역자치단체인 충남도 소재 건설업체만 참여할 수 있도록 돼 있었다. 이날 국토해양위 법안소위를 통과한 관련 개정 법률안은 17일 국토해양위 전체회의와 이후 본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