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시종(왼쪽부터), 박경국, 신용한 충북지사 후보가 24일 오전 청주시 흥덕구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서 후보 등록을 마친 직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 후보 등록 첫날인 24일 충북지사와 충북교육감 후보를 비롯한 도내 지방선거 후보들은 각 선거구 선거관리위원회별로 후보 등록을 하고 공식 선거전 준비에 들어갔다.

3명의 충북지사 후보들은 이날 오전 충청북도 선관위의 업무 개시와 함께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후보들은 저마다 선거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냈고,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시종 도지사 후보는 1등 경제 충북의 기적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다시 도지사가 돼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와 함께 하는 여당 도지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경국 도지사 후보는 "도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충북을 건설하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며 "보다 뜨거운 가슴으로, 새로운 정책으로 도민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바른미래당 신용한 도지사 후보는 "'확실한 세대교체', '젊어지는 충북'을 이미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열망하고 있다"며 "개혁과 변화, 혁신의 열망을 가슴에 담아 확실히 바꿔나가겠다"고 역설했다.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김병우 교육감과 보수 단일화를 앞둔 심의보, 황신모 후보도 이날 도 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했다.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한 4개 주요 정당 후보들도 청주 상당선관위에서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민주당 이후삼 후보, 한국당 엄태영 후보도 후보 등록을 했으며, 도내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들도 상당수 첫날 후보로 등록했다. 

공식선거 운동 기간은 오는 31일부터지만 후보 등록과 함께 후보자들은 한층 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유권자들과의 접촉면을 넓히는 등 선거전에 사실상 불이 붙었다.

후보 등록은 오는 25일까지 이틀 동안 이어진다. 

이번 6·13 지방선거를 통해 도내에서는 도지사와 교육감, 시장·군수 등 단체장 13명을 비롯해 비례대표 3명을 포함한 광역의원 32명, 비례대표 16명을 포함한 기초의원 132명 등 모두 177명의 지역 일꾼을 선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