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저소득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바우처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6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4억8385만원을 투입해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3억7932만원),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9883만원), 언어발달 지원 사업(570만원) 등 저소득층과 장애인 가정을 위한 바우처 사업을 지난 1일부터 실시 중이다.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 사업은 사회활동이 어려운 중증 장애인에게 신변처리, 가사지원, 이동보조 등을 지원함으로써 장애인의 자립생활과 사회참여를 돕는 일이다.

장애 1급이면 소득기준과 무관하게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소득 기준 액에 따라 매월 32만원∼96만원의 바우처를 차등 지원 받는다.

성장기 장애아동의 기능 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한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은 언어, 미술, 인지, 행동 치료 등 재활 서비스를 가구 규모별 소득기준에 의해 만 18세 미만 장애 아동에게 월 22만원씩 지원하는 내용이다.

시·청각장애 부모의 자녀를 대상으로 한 언어발달 지원 사업은 언어치료, 청능치료 등 언어 재활 서비스에 필요한 월 22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이다.

군은 지난달 수혜 예상인원에 대한 조사를 해 장애인 사회활동 지원사업 38명, 장애아동 재활치료 사업 34명, 언어발달 지원 사업 2명 등을 확정했다.

손현수 군 생활보장팀장은 "저소득 장애인과 아동을 위한 바우처 사업은 수시로 신청이 가능하므로 미신청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나 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생활보장팀(043-740-3572)로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