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민주통합당 정범구(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의원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실체와 문제점을 알리는데 노력한 공로로 국제통상연구소의 '정의로운 의정활동상'을 수상했다.

국제통상연구소는 정 의원을 비롯해 박지원 의원 등 민주통합당 의원 9명, 강기갑 의원 등 통합진보당 의원 4명을 '18대 국회 정의로운 의정활동상' 국제통상분야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국제통상연구소는 "18대 국회에서 한·미 FTA 비준을 막지는 못했지만 신자유주의 자유무역협정으로 대표되는 한·미 FTA의 실체를 밝히고 그 문제점을 알리는데 모범적인 의정활동을 한 국회의원을 선정했다"라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정 의원은 "한·미 FTA는 한국과 미국 모두 이익이 되는 내용으로 재협상해야 한다"라며 "19대 국회에서 민주통합당과 함께 한·미 FTA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성급히 추진하려는 한·중 FTA까지 서민과 농민의 입장에서 꼼꼼히 따져볼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원은 28일 오후 8시 국회방송 생생토크에 출연해 한·미 FTA와 관련해 토론한다.

한편 국제통상연구소는 이른바 신자유주의 자유무역을 넘어설 대안적 통상정책을 제안하고 시민사회의 통상문제에 관한 씽크탱크 기능을 수행하기 위한 연구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