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

바른미래당 임헌경 전 충북도의원이 중앙당의 공천 결과 번복에 반발, 바른미래당을 탈당하고 청주시장 예비후보도 사퇴했다.

임 전 의원은 15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 9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상적으로 청주시장 후보 공천을 확정 받았다"며 "그러나 이틀 뒤인 11일 신언관 전 도당위원장이 요구한 재심을 받아들여 오늘 경선 결정으로 번복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대한 결함이 없음에도 재심으로 후보자 선출을 번복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특히 중앙당 공관위와 최고위에서 정당한 절차를 통해 단수 공천된 후보를 번복한다는 것은 공당의 올바른 처사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9일 바른미래당은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임 전 도의원을 청주시장 후보로 선출했다.

그러자 임 전 도의원과 공천장을 놓고 경쟁했던 신언관 전 충북도당위원장이 공천 결과에 강하게 반발하며 재심을 요구했다.

이에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제15차 전체회의를 열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청주시장 후보를 정하기로 의결했다.

임 전 도의원의 사퇴에 따른 청주시장 후속 공천 결과는 최고위 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