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권석창 의원.

불법 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돼 항소심에서 실형이 선고된 자유한국당 권석창 국회의원(제천·단양) 의 정치 생명을 좌우할 운명의 날이 오는 11일로 다가왔다. 

6일 법원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오는 11일 오전 10시 제2호 법정에서 국가공무원법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권석창 의원의 상고심 확정 판결을 진행한다.

권 의원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하던 2015년 새누리당 경선에 대비해 지인들로부터 입당원서 100여 장을 받고, 유권자들에게 음식을 제공한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됐다. 

앞서 권 의원은 지난 2월 21일 항소심에서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받았다. 

권 의원이 이대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을 경우 의원직을 잃게 돼 6.13 지방선거에서 제천·단양지역 재선거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