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돌린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전 충북도의원이 결국 구속됐다.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은 4일 최 전 의원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최 전 도의원은 지난 3월 21일 음성군 맹동면에서 열린 농촌지도자회의 참석자와 장례식장 조문객 등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최 전 의원에게 수백만 원 어치의 상품권을 전달받아 선거구민에게 제공한 지인 A씨도 같은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 

검찰 조사 결과 최 전 의원은 올해 초 10만원권 상품권 100장을 구매해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 

최 전 의원은 6.13 지방선거 음성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선관위의 조사가 시작되자 불출마를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