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농업기술센터가 공급하는 유용 미생물이 고품질 유기 농축산물 생산에 효자 노릇을 하면서 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유기농미생물 배양실에서 생산하는 유용 미생물을 사용하는 농가 수가 2013년 1399가구에서 2017년 4321가구로 4년 새 3배 이상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미생물 생균제를 농업에 이용하면 과실의 크기와 수량이 증가하고 광택, 당도, 저장성이 향상되는 등 고품질 과수 생산에 효과가 있고, 유기물 분해 촉진으로 농작물의 가스장해를 개선시켜 준다.

또한 퇴비 발효를 촉진시키고 토양 개량에 도움을 주며, 토양 전염성 병해 억제 효과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유용 미생물에 의해 생성되는 대사 산물은 작물의 생육을 촉진하고 생산성 및 내병성을 향상시키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

특히, 축산농가에 미생물을 사용하면 소, 돼지 등의 사료 효율을 향상시키고 가축질병 예방에 필요한 면역력을 증대시킬 수 있으며, 가축분뇨 악취나 오폐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내 경종 및 축산농가에서 미생물 생균제를 이용해 고품질 유기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