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제44회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 참가신청을 오는 27일까지 접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이 지역 출신으로 우리나라 3대 악성 가운데 한 명인 난계(蘭契) 박연(朴堧·1378~1458)선생의 음악적 업적을 기리고 전통문화예술 진흥을 위해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초·중·고등부, 대학부(휴학생 포함), 일반부(대학원생과 만 23~40세 남녀) 등 6개 부문으로 나눠 열린다. 분야는 피리, 대금, 해금, 가야금, 거문고, 아쟁 등이다.

일반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대통령상을 주고, 대학부와 고등부 대상 수상자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준다. 초·중등부 대상 수상자는 국립국악원장상을 받는다.

또 입상자들은 난계국악단과 협연하고, 대통령상 수상자는 제51회 난계국악축제 때 공연기회를 얻는다.

참가비는 초등부 3만원, 중등부 5만원, 고등부 8만원, 대학부와 일반부는 10만원이며, 접수는 (사)난계기념사업회에서 한다.

대회는 다음 달 12~16일 심천면 국악체험촌 우리소리관과 난계국악기 체험전수관 공연장에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열린다.

군 관계자는 "전국난계국악경연대회가 명실상부한 신진 국악인 등용문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며 "재능있는 예비 국악인의 많은 참여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