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충북 제천에서 열리는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역대 최다 작품이 출품됐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올해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인터넷 홈페이지와 출품 전문 사이트인 필름프리웨이를 통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 자진 출품 결과 모두 1409편이 제출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401편보다 8편 많은 역대 최다 출품 규모다.

전체 출품작 중 국내 음악영화의 출품작 수가 크게 증가했다. 

국내 음악영화는 지난해 74편에서 올해 52.7% 증가한 113편이 출품됐다.

장편은 3편(15%), 단편은 36편(66.7%)이었다. 

국외 작품은 1327편에서 1296편으로 31편(2.3%)이 줄었다. 

조직위 관계자는 “국내에서 음악영화가 대중들에게 친숙한 장르로 자리잡으면서 음악영화 제작 또한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중에게 잘 알려진 뮤지션 혹은 인디뮤지션을 다룬 다큐멘터리의 비중이 높았다. 

반면 올해는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소재의 영화들이 출품됐고, 다큐멘터리보다 극영화의 비중이 높았다. 

‘위플래쉬’ ‘라라랜드’ ‘코코’ 등 음악을 소재로 한 극, 애니메이션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각광받으며 음악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결과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출품된 작품들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사무국의 내부 심사에 의해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상영작으로 선정된다. 

제14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9일부터 14일까지 6일간 제천시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선 100여편의 음악영화와 30여개 팀의 음악 공연이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