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개관한 음성 용천초등학교 가상스포츠실에서 학생들이 화면 위 목표에 공을 던져 맞추는 운동을 하고 있다.

음성 용천초등학교가 충북도내 처음으로 가상 스포츠교실을 갖게 됐다. 

용천초등학교(교장 이은미)는 26일 다목적실에서 VR 스포츠실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관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병우 충북교육감, 이필용 음성군수, 이중용 음성교육지원청 교육장, 학부모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VR 스포츠실은 가상현실 기술과 특수센서 기술이 적용된 스크린을 보며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운동장이 교실로 들어온 셈이다. 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교실이 생기는 것이다

용천초 VR 스포츠실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음성군으로부터 총 7천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설치된 것으로 충북에선 처음이다.

특히 용천초 VR 스포츠실은 초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스포츠와 놀이를 다 해 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화 돼 있어 용천초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은미 교장은 "학생들이 미세먼지 걱정 없이 마음껏 공을 던지고 찰 수 있는 공간이 생겨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