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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名利)를 억제하는 힘윤종진박사의 사주명리이야기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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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02.22  15: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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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리(名利)를 추구한다는 말이 무엇인가? 이는 글과 학문, 예술과 문학 등 정신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명예와 벼슬 혹은 돈과 재물 등 세속적인 삶을 지향하는 것을 말한다. 명예와 벼슬을 의미하는 사주학상의 용어를 관성(官星)이라 하고, 돈과 재물을 의미하는 사주학상의 용어를 재성(財星)이라고 한다.

명예와 벼슬은 인성(印星:공부와 자격을 의미하는 사주용어)의 도움을 받았을 때 쉽게 이루어질 수 있고, 돈과 재물은 식상(食傷:재주와 기술을 의미하는 사주용어)의 도움을 받았을 때 쉽게 이루어질 수 있다. 이를 관인상생(官印相生) 혹은 식상생재(食傷生財)의 사주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명예와 벼슬이 관성으로써 그 지위를 제대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상의 견제를 받아야 하고, 돈과 재물이 재성으로써 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기 위해서는 인성의 견제를 받아야 한다. 식상의 견제를 받지 못한 벼슬과 인성의 견제를 받지 못한 재물은 균형감을 유지할 수 없다.

과거에는 벼슬에 오른 사람은 재물을 멀리하고, 벼슬에 오른 사람은 재물을 멀리하는 사회적 질서가 존재하였다. 벼슬에 오른 사람이 재물을 탐하는 것은 명예를 더럽히는 일로 간주되었고, 재물을 얻은 사람이 벼슬을 탐하는 것은 신분을 망각하는 일로 간주되었기 때문이다.

적어도 유학(儒學)을 근본으로 하였던 조선시대까지만 해도 일부 몰지각한 졸부들이나 탐관오리들을 제외하고는, 이처럼 명(名)과 이(利)를 명확하게 구분하며 사는 것이 엄격한 선비집안과 명문가의 전통이었다.

재물의 적절한 분산이 필요한 시점

그런데 현대에는 재물을 얻은 사람만이 벼슬에 오를 수 있고, 벼슬을 얻은 사람만이 재물을 얻을 수 있는 명리가 아주 혼잡한 사회가 되고 말았다. 지난 50여 년간 한국사회가 이룬 경제적 고도성장이 사회적 고도분열, 가치관의 고도상실을 가져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60-70년대 정부의 힘을 등에 업은 대형 종합무역상사들이 ‘라면’에서 ‘미사일’까지 수출입 물품을 싹쓸이 하며 중소 무역업체와 보따리 상인들에게 고통을 주더니 그로부터 반백년이 지난 지금 재벌가와 그 2세들은 문구, 빵집, 라면, 순대, 두부까지 싹쓸이 하며 중소기업과 일반 상인들을 울리고 있다.

지금 외국에서는 부자들 스스로 더 많은 세금을 내겠다고 아우성인데, 지난 수십 년 동안 권력과 시대의 흐름을 타고 재벌가를 이룬 집안사람들이 아직도 돈 욕심에 사로잡혀 앞뒤 분간하지 못하는 속물적 행위를 계속하고 있다. 재물이 한 곳으로 쌓이게 되면 반드시 폭발하게 되어 있다. 재물의 적절한 분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고전 명심보감에 “知足者(지족자)는 貧賤亦樂(빈천역락)하고, 不知足者(부지족자)는 富貴亦憂(부귀역우)라”는 말이 있다. 지금 현실에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은 비록 가난해도 즐겁지만, 지금 현실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비록 부유해도 즐겁지 않다는 말이다. 그들은 언제까지 그리고 얼마나 더 쌓아야만 즐거워 할 사람들일까?


   
 

 

 

 

 

 

다원미래예측연구소장, 전청주대교수
(법학박사/명리학박사수료)
019-9292-4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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