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한국교원대 총장 임용 1순위 후보로 김주성(59ㆍ일반사회교육과) 교수가 선출됐다.

교원대는 16일 총장 임용 후보 선거에서 2차 투표까지 치른 결과, 김 교수가 유효투표 193.88표 가운데 99.52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이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외국어대와 미국 텍사스대학을 졸업하고 지난 1991년부터 교원대에 재직해 교원대 교수협의회장, 제2대학장과 한국 동양정치사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김 교수는 "대학발전을 위해 부총장제 도입, 학교 운영위원회 설치, 발전기금 200억원 유치 등의 공약을 실천할 것"이라며 "교원대를 최고의 교원양성 교육기관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날 선거에서 2위는 85.36표를 얻은 정진우(60ㆍ지구과학교육과) 교수가 차지했다.

교원대는 연구윤리진실성 위원회를 열어 연구실적 검증을 거친 뒤 내년 1월 말 교육과학기술부에 총장 임용후보로 김 교수를 1순위, 정 교수를 2순위로 추천할 계획이다.

신임 총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일부터 4년이다.

교원대가 교과부의 국립대 선진화 방안의 하나인 총장 공모제 도입을 결정, 차차기 총장 선거부터 직선제를 포기하기로 함에 따라 신임 총장이 마지막 직선제 총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