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조류인플루엔자(AI) 유입 방지를 위해 철통 방어를 유지하고 있다.

시는 거점소독소 2곳, 통제초소 2곳을 운영하며, 공동방제단 6개, 시청방제차량 3대, 농협 지원 광역방제기 2대를 동원해 AI 유입방지를 위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지난 설 명절 전후에는 육군 37사단 제독차량과 시청 방제차량, 농가 소독기를 총 동원해 민·관·군이 참여하는 일제소독을 실시, 차단방역의 효과를 높였다.

또 산란계, 종계, 종오리 농장 6곳에 CCTV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촘촘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전통시장 방역 대책으로는 육거리시장 등 전통시장에 살아 있는 닭 판매를 전면 금지했으며, 생닭 판매업소 12곳은 매주 수요일을 일제 휴업 소독의 날로 정하고 소독, 청소를 실시하도록 했다.

또 이 업소들을 현장 점검해 이동승인서가 없는 닭은 일제 반입을 금지토록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재난방송시스템을 활용해 하천변 및 가금류 사육농가 마을 69곳에 하천변 출입 및 모임자제, 소독철저 등 홍보방송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며 "AI 바이러스 유입차단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