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범덕 전 청주시장이 1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청주시장 선거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범덕(66) 전 청주시장이 13일 "청주를 '삶의 질'이 제일 높은 도시로 만들겠다"며 청주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한 전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청원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멈춰선 통합 청주시를 다시 출발시켜야 한다는 소명의식에서 다시 시장 선거에 나가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선거 이후 4년이 지난 시점을 되돌아보면 통합 청주시는 애초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있다"며 "통합을 주도한 사람으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 전 시장은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한번 돌아오면 떠나고 싶지 않은 청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재난과 환경으로부터 안전한 도시, 미세먼지를 낮추기 위한 대책 마련, 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배려하는 정책으로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미 청주시 행정을 두루 경험했고,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면밀하게 시정을 살펴온 만큼 통합 청주시의 미래 비전을 잘 알고 있다"며 "청주, 행복한 청주, 미래를 이끄는 청주를 만드는 데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한 전 시장은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 충북도 기획관리실장과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민선 5기 청주시장 등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