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30일 청주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황영호 청주시의회 의장이 오는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 의장은 30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평생을 고향 청주와 함께 해 온 준비된 일꾼"이라며 "젊음과 열정, 청주의 뚝심 황영호가 시민 여러분과 함께 '그레잇 청주'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서 황 의장은 '그레잇 청주'를 캐치플레이로 인본, 혁신, 성장 3개의 패러다임을 중심으로 한 청주 비전을 발표했다.

청주비전에는 청주시 청사 건립에 대한 근본적 재검토, 청주시 위상에 맞는 스포츠컴플렉스 조성, 무심천·미호강 르네상스 시대 개막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황 의장이 제시한 주요정책 중 인본에는 통합청주시의 위상 재정립과 공직사회 안정을 통한 공직문화 개선, 문화예술인회관 건립 등을 제시했다.

혁신에는 시청사 건립 전면 재검토, 국제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미세먼지 저감 등이, 성장에는 친환경 미래산업단지 조성, 문화 콘텐츠와 4차 산업 특화, 100년 먹거리 개발 등을 약속했다.

청주 출신인 황 의장은 세광고와 충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2006년 청주시의회에 입성한 3선 의원으로 초대 통합 시의회 후반기 의장과 충북 최초 전국시·군자치구의원 의장협의회 대표회장 등을 역임했다.